썰
이거 이혼감 맞죠? 제발 댓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남편은 40대 초반으로
결혼한지 반년된 신혼부부입니다. (혼인신고랑 자녀 X)
남편이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월요일인데 12시가 다 되도록 안 들어오길래 전화를 걸었습니다. (내일도 출근, 남편 술자리 가는거 별로 안 좋아함.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였음. 저도 술 좋아하고 오히려 재밌게 놀라고 하고 2-3시간에 한번씩 답하는 사람이었음. 남편이 술자리 가는거 안 좋아하게 된 이유는 2차 왔다고 사진 찍어보낸게 인터넷으로 사진 퍼와서 나한테 보낸거 들킴. 여자 촉이 진짜 있나봄. 평소랑 같이 보낸 사진인데 느낌이 달라서 검색해봄
그때 이후로 술자리가서 이동할때 연락 잘하라고 약속해서 보내주는 중, 술자리 약속은 달에 3번정도 되는듯)
남편과 몇마디 나눈 후, 지인이 남편보고 저한테 전화 바꿔달라해서 남편지인과도 통화했습니다.
지인과는 "늦게 보내서 죄송해요~ 이제 곧 자리 끝내고 들어갈게요" 뭐 이런 형식적인 말이었고,
그러다 계산한다고 였는지 갑자기 말이 없길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계속 통화 중인 상태)
통화중인걸 까먹은건지 남편과 지인 둘이서 막 대화 하더니 제 뒷담을 하더군요. (둘다 만취)
대화는 보기 쉽게 쓸게요
지인 : (~~) 자신 있니? (앞에 무슨 내용 있고, 자신 있냐고 물어봤었는데 무엇을 말하는질 모르겠어요. 혹시 추측되면 알려주세요)
남편 : 자신 있지!
지인 : 근데 애기잖아.
남편 : 어지간히 지랄해야지. 애를 위장한 악마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나눴고,
제가 지금 뭐라고 했냐고 아내보고 지랄, 악마 라고 하는게 맞냐고 따지니깐
그런적 없다고 딱 잡아떼는거예요.
그래서 나 통화 자동녹음 된다니깐 그럼 증거를 보내보래요
카톡으로 자동녹음 보냈거든요?
친절히 이 시간대에 지랄 말, 이 시간대에 악마 말 하는거라고 까지 보냈는데
이것도 보기 쉽게 대화 내용 쓸게요.
(저도 화나서 말 쎄게 나갔습니다.)
나 : 내가 싫으면 결혼하기 전에 진작에 얘기하지 왜 이제와서 이 사단을 만들고 내가 왜 이딴 소리 들어야하는데?
남편 : 니는?
나 : 내 뒷담, 녹음에 대해서 얘기해라
남편 : 그런게 싫었으면 왜? (이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나 : 괜히 할말 없으니깐 시비 거는 걸로 밖에 안 보이네. 집 들어올 생각 하지마라. 전화 안 끊어진지도 모르고 내를 이런 식으로 니랑 단 1초도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다.
남편 : 니나 끄지라
나 : 니가 꺼져라. 니가 잘못한 주제에 왜 내가 꺼져야하는데? 남한테 아내 뒷담이나 하고 있고, 그걸 내가 듣게 만든다고?
남편 : ㅈㄴ 열받네
나 : 니가 왜 열받는데? 열은 내가 받는데?
남편 : 야 내가 니 노는거 신경 쓰나?
나 : 뒷담 얘기하고 잇는거 안 보이나? 통화녹음 보내래서 보냈고 들어봤을텐데 이 말이 나오나?
남편 : 니 진짜 소름이네 끄지라 그냥
이러고 저 개열받아서 처음으로 남편 카톡, 전화 차단하고
남편은 집 들어와서는 빈방에서 코골면서 쳐 자네요.
결혼하고 진짜 너무 많이 싸우는데, 싸우는 스케일 조차도 커진거 같아요. 근데 이정도로 심한적은 손에 꼽는 거 같고
제가 몇번이나 이혼하자해도 남편이 사과 했었거든요.
근데 이번은 진짜 이혼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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