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착각이었음
몇 달을 좋아했는데 한 장면 때문에 그게 다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된 이야기임
같이 일하는 동료인데 유독 나한테 잘해준다는 느낌이 있었음
먼저 밥 먹자고 하는 것도 나한테만이고 이야기도 잘 통했고
그래서 고백할까 진짜 몇 번 마음먹었는데
어느 날 세 명이 같이 점심을 먹게 됐는데 다른 동료가 합류한 거임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이 다른 동료한테도
자기 먼저 밥 먹자 해서 여기 왔다고 하더라
나: (내심) 어?
그 이후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함
다른 사람한테도 똑같이 친절하고 똑같이 먼저 말 건다는 게
동료: 야 어디 가?
나: 아 커피 마시러
동료: 나도 같이 가도 돼? (다른 사람한테)
나한테만 하는 행동이 아니었음
그냥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 거
고백했으면 혼자 오해한 거 들통날 뻔했음
지금은 그냥 잘 지내는데 그 착각했던 몇 달이 좀 부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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