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그런 사람
유독 정이 가고 예쁜 사람이 있다.
마음을 얻으려고 애쓰는 게 아닌데도
존재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
그런 사람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아이들과 비슷한 점이 참 많다.
눈빛이 선하다는 것,
웃는 모습이 예쁘다는 것,
작은 것에도 감동할 만큼 마음이 순수하다는 것,
사랑을 받을 땐 미안해하지 않는 것,
삶에 호기심이 많고 열정적인 것.
아이들에게서 느껴지는 특유의 맑고
생생한 기운이 그들에게서도 똑같이 느껴진다.
시간이 지나도 아이 때 가지고 있던 모습은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욕심에, 경솔함에, 거만함에 때묻지 않기 위해
때가 묻었더라도 마음을 닦아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들을 보면서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는 이가,
어쩌면 가장 강인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든다.
— 『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 중에서




스팸 때문에 댓글을 잠시 닫아두었어요.
운영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