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생수뚜껑 못 따는 게 임신유세래?

ㅁㅁㅂㅂ(143.52)· 2026.09.17 16:51· 조회 213
임신 막달인데 손발이 부어서 아파. 영양제 봉투도 제대로 못 뜯고 물병 따는 것도 진짜 힘들어ㅜㅜ 임신이 이렇게 고생스러운 줄 이제 알았네. 그 친구한테는 딱 세 번 연락했어. 임신 소식 알릴 때, 만날 날짜 정할 때, 만나기 직전 이렇게 세 번. 나는 전화, 그 친구는 카톡을 좋아했었어. 원래 엄청 친했는데 어쩌다 좀 멀어졌어. 암튼 그 친구랑 다른 친구 둘이서 만났어. 그 중에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친구는 한 명뿐이었어. 식당 물이 생수로 나왔는데 내가 뜯으려고 했는데 안 돼서 미안하지만 손에 힘이 없으니까 좀 따 달라고 했어. 친구가 어이없다고 "이거 하나를 못 따?"라고 하는 거야. 그래서 나도 "나도 이럴 줄 몰랐어~ 임신 하면 관절이 약해지나봐. 이것도 버거네" 이렇게 말했어. 그럼 친구가 "이렇게 못 따는 임산부는 처음이다. 물을 마실 자격이 없네"라고 하는 거야. 애 낳은 친구가 "아니 나도 못 따고 낳은 후에도 바로 못 떴는데?"라고 하니까 웃으면서 "무슨 소리냐며 넌 이렇지 않았잖아"라고 했어. 다른 친구 한 명이 "아 그래 임신하면 관절이 약해진다고 하던데" 하면서 따줬어. 그 순간 나도 화났어. "이게 뭐하는 건데? 내가 혼자 마시는 물도 아니고 다 함께 마시는 건데 뚜껑을 딸 때 그게 그렇게 힘들어? 내가 따기 싫어서 몇 초 흉내 낸 게 아니라 진짜 못하는 거야. 나도 스스로 따고 싶은데 내 몸이 말을 안 들어" 이렇게 했어. 친구가 "우린 다 여자인데 힘 없는 건 누구나 아니야? 넌 왜만 없어? 왜 자꾸 약해 보이려고 해? 이게 바로 임신유세야" 했어. 또 따졌어. "내가 너한테 뭔가 잘못한 게 있어? 약해 보이려고? 너랑 임신 기간 연락도 손에 꼽을 정도고 처음 만나는 건데 임신유세가 뭐하는 소리야?" 이렇게 말했지. 친구가 카톡을 보냈는데 내가 임신 초기에 낮잠을 자고 있어서 나중에 봤어. 전화로 "나 임신했어! 초기라서 적응이 안 돼서 낮잠 자고 있었다가 이제 카톡 봤어~"라고 임신 소식을 알렸고, 남편이 준비한 밥 사진을 스토리에 두세 번 올린 게 유세라는 거야. 정말 어이없었어.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나갔고 애 있는 친구가 따라나왔어. 둘이서 따로 밥 먹고 놀다가 집으로 들어왔는데 기분이 정말 안 좋아. 애 있는 친구는 저 친구가 요새 좀 민감한 거 같으니 나중에 미안하다고 연락 올 거 같으니 그때 잘 풀자고 했어. 유세 같은 건 없고 당연한 거라고 해 주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 정말 마음이 상했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약한 척 한 적 없어. 원래 체중이 많이 없는 편이었거든. 친한 남자 친구들이 발로 차면 부러질까봐 물어본다고 할 정도로 마른 몸이야. 약해 보일까봐 운동도 열심히 했고 등산도 자주 다녔고 임신하고도 1시간 반 이상 산책하고 이틀마다 운동하는 파워풀한 임산부야. 다만 무게가 가벼워서 무거운 걸 못 드는 것뿐이야. 오히려 그 친구가 "우리 오빠가 다 해줘"라고 자꾸 말하고 "이건 무거워서 못 들니까 우리 오빠 부른다" 이런 말을 진짜 많이 하는 친구였어. 친구들이 내 편을 안 들어줬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아이 없는 친구도 따라나오다가 내가 들어가라고 했어. "넌 나중에 미워할 거니까"라고. 그 친구는 "배려 없이 말하는 게 열받아서 나도 나올 거다"라고 했어. 애 있는 친구는 오랜 인연이라서 바로 손절은 못 하니까 미안하다고 연락 오면 잘 풀자고 한 거고 안 오면 나도 손을 끊겠다고 했어. 애초에 임신을 자꾸 알리고 다니지도 않았어. 카톡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늦게 봐서 단톡에서 임신 얘기도 안 했고 인스타도 임신 관련은 올린 적 없어. 남편이 준비한 음식 사진 두세 개가 전부야.
댓글 23
ㄹㅋㅅ09-17
이야기를 반만 올린 것 같은데 이 아줌마
gg09-17
"왜 항상 너는 가녀린척 해?" 이게 포인트 인거 같은데 그 동안 임신하기 전부터 혼자 얼마나 연약한척 여리여리 한척 하고 그랬으면 그럴까??
ㅇㅎ09-17
주변 다른 친구들이 온전히 쓰니편이 되주지 않는거보면 쓰니 의사표현도 좀 체크해 보는게 좋을듯 해요.
dd(114.152)09-17
살다 보면 모든 친구 관계를 끝까지 다 가져갈 필요없음.
ㄹㅇ(176.157)09-17
대단히 착각하고있는거같은게ㅋㅋ애기있는 그 친구도 님 빼고 모든 친구들의 일원일걸요ㅋㅋ님 없을때 님 까이면 같이 까고 있었을거 백퍼고 절대 님 편 아님 기대하지마이소ㅋㅋ뭔가 남미새같은 짓하면서 살던 사람들이나 듣는소리를 다 들으시는걸보니 걍 어떤 사람이었는지 말 안해줘도 대충 감은 오는듯ㅋㅋ
ㄷㅂㅂㅇ(191.55)09-17
물병도 못딸정돈데 밖에는 어떻게 나갔음?
ㅁㅁ(208.206)09-17
친구가 쓰니를 x나 싫어하지 않는 이상 갑자기 급발진하지 않지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평소에 임신해서 임신해서 내진 넌 임신 안 해 봐서 몰라 등 엄청시리 티 내고 다녔나 봄
ㅁㅎㄱ(178.205)09-17
그 친구 관종 나르인가봄 '사랑받는 나, 부러움의 대상은 나여야 하는데 그게 당연히 임산부만 못하니 공격하는 거.. 미친ㄴ같은데 멀리하세요 해코지 당함 내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었는데 늘 은근한 공격(여기에 화내면 되레 나만 속좁은 사람 되는)만 하던게 한번 제대로 당하고서야 손절침
ㅁㅁ(125.164)09-17
나도 여자고 나도 애낳았음. 일단 나는 저체중도 아님. 나는 임신과 상관없이 유독 손목╋손힘이 없음. 운동도 꾸준히 했지만 매달리고 하는건 거의 못했어. 암튼 이 손목이 임신하고 애낳고는 더 심해짐. 아기 분유탈라고 열다가 떨군적도 여러번있고.. 너무 아파서 운적도 많아. 지금은 그정돈 아니지만 아직도 병뚜껑은 잘 못땀.. 돌릴때 손목이 아파서 남편이 해주는편이고 친구들 만났을때 내가 시도는 해보지만 못따고 있으면 친구들이 나서서 해줘 해줘 (친구들도 다 애낳았음 근데 아프다고 안함) . 그런걸 보고 약한척하느니 가녀린척해? 이런말 안함.. 그런말 하는 친구였음 난 손절했음.. 일단 본인행동 한번더 확인해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저거말곤 부탁한거 없으면 손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qwe09-17
잘 생각해봐봐.. 뭐가 있을꺼야. 니가 기억을 안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을꺼야. 잘 생각해봐.
ㄴㅅㄴㅁ09-17
난 임신한적도 없는데 원래부터 힘이 고자라서 물병이고 참치캔이고 아무것도 못따는 인간이지만 평생 가녀린척한단 말은 비슷한것도 들어보지 못했음 얼마나 야랄떨고 살았으면ㅋㅋ '항상' 가녀린척 한단 소릴 다 듣지ㅋㅋ
ㅇㅇ09-17
울언니도 손목이 안좋아서 물병 못따고, 전 팔꿈치가 안좋아서 물병 따기 힘들어요 몸 멀쩡할때야 이까짓꺼라며 별생각없이 했던 일들이 관절이 약해지고 아프기 시작하면 조금 힘쓰는 일들도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굳이 약한척을 왜 하나요 내몸이 아프니 더 조심하는거죠. 저친구가 님에게 불만이 쌓인게 폭팔한것 같네요 물병은 __점인것같고. 내가 그렇게 꼴도 보기 싫은것 같은데 그만보자고 하세요 서로에게 그게 더 나을것같네요
ok09-17
질투에요
shsz(174.161)09-17
해명글을 봤는데도 뭔가 그냥 재수없음 ㅋㅋㅋㅋ. 이틀에한번 파워치고 그렇게 열심히 운동하는데 왜 병뚜껑 하나 못딸까 ㅋㅋㅋㅋ
qwe09-17
혹시 그 친구 임신 못해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거 아닐까? ... 베플처럼 이야기 반만 올린건 아닌지 심히 미심쩍음ㅎ 다짜고짜 뚜껑 따는거가지고 랄지한거면 그 친구가 문제가 있지.
ㅇㅂ09-17
손 불편한데 판에 글쓰는건 괜찮나보네요?
ㅁㅇㅈㅈ09-17
평소에 그냥 뭐가 쌓여있었던 상태에서 -연락 왜 안돼? 임신해서 잠 많아짐, 물병 못 땀? 임신해서 관절이슈 라고 하니 ㅇㅋ 이거다 하고 터진거 같은데요 그친구랑 인연은 여기까지인걸로~
fcf09-17
친구가 "왜 항상 너는" 했으면 평소에 행동거지를 잘 반성해 보세요.
ㅇㅁㅇ09-17
그냥... 그친구가 평소에 님이 마음에 안들었던거죠 ㅋㅋㅋ 뭐 행동 하나에 모든 혼이 담겨 있겠나요???
dd09-17
판녀들은 손이없어? 판에 글ㅊ쓰는거 보니 손 멀쩡하네 직접따라 해줘충짓하지말고
ㅇㅇ(123.217)09-17
난 임신 안했어도 유독 물뚜껑이 잘 안열리는게 있는데 친구한테 부탁 하고 그랬는데 친구라는게 그런거 아님?? 못해줄걸 부탁한것도 아니고 물뚜껑하난에 유세네 어쩌네 할건 아닌듯... 친구한테 사과 받아요 사과안하면 손절해요
no09-17
모르는 사람도 내가 낑낑대면 도와주든데... 그냥 결이 안맞는 친구라 생각하세요. 게다가 뚜껑여는걸로 누가 가녀린척 해요 ㅋㅋㅋ 솔직히 뚜껑 못열면 내 자신이 병시ㄴ같이 느껴지지 아 나는 왜 가녀릴까 생각 안하잖아요 ㅋㅋㅋ
gg09-17
사실 물 따는거 안되면 임신 안 했어도 부탁할 수 있는거고, 친구든 모르는 사람이든 그거 따주는게 대수겠어요? 내 생각엔 저 한순간에 쓰니 행동 보고 저 친구가 저렇게 공격한건 아닌거 같고 아마 계속 뭔가 쌓아둔게 있는거 같음. 그게 진짜 쓰니가 유세를 떨어서 꼴보기 싫었던건지, 질투인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이미 관계를 되돌리기에는 어려워 보이고. 서로 안 보고 사는게 인생에 도움이 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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