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남편 매번 싸우면 엄마한테 꼬리치는데ㅠ

ㄱㄱㄴ· 2026.08.11 05:10· 조회 150
결혼한 지 이제 스무 해인데도 남편의 이런 습관이 못 고쳐진다니까. 내 남편은 우리가 뭔가 부딪히면 나랑 직접 얘기하지 않는다. 시어머니한테 먼저 말해. 어제도 별것 아닌 걸로 싸웠는데, 한 십 분도 안 될 때 벌써 시어머니한테 전화를 때렸어. 그럼 시어머니가 톡을 보내는데 내가 좀 양보해야 한다는 식이야. 이 패턴이 뭐 하는 건지 알겠냐고. 남편이는 자신의 입장만 어머니한테 가져다대고, 어머니는 자식 편을 들어주니까 나는 한쪽에서도 진다. 남편에게 왜 그러냐고 물으면 "엄마가 걱정할까봐"라는 답만 해. 그럼 우리가 화해도 안 했는데 왜 먼저 전화를 때렸냐고. 나는 우리 엄마한테 남편의 흉을 본 적이 없다. 나는 부부 싸움을 가정 안에서 매듭짓는 게 맞다고 믿어. 그런데 남편 쪽은 항상 시어머니를 거쳐간다. 어머니 입장에선 나만 화낸 걸로 들었을 텐데, 사실을 모르시니 내가 나쁜 사람처럼 보이겠지. 스무 해를 쌓다 보면 시어머니가 나를 뭐라고 생각했을까? 남편한테 이 얘기를 몇 번을 했는데 그때뿐이다. 며칠 지나면 또 한다. 이번에도 "이번부턴 안 그러겠다"고 했는데 다음에 또 싸우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나는 스물 해를 교육 현장에서 보냈다. 학생들한테는 "문제가 생기면 먼저 당사자끼리 얘기해야 한다"고 늘 말해왔다. 그런데 내 집에선 그게 안 되니 헛웃음이 나온다. 부부 상담을 꺼낼 때도 남편은 그런 데 갈 사람이 아니라며 거절했다. 비슷한 남편이 있는 분들, 정말로 어떻게 대처했는지 들고 싶다. 이게 원래는 안 고쳐지는 건지, 아니면 개선된 분들도 계신지 진심으로 물어본다.
댓글 9
ok(129.195)08-11
20년 동안이나 눈눈이이를 안하고 있다니~ 선생이면 알텐데?? 아무리 가르쳐도 안되는 아이가 있다는걸~~
ㅅㅅ(209.45)08-11
이건 쓰니도 친정 식구들한테 대놓고 얘기해야지 안 그럼 안 고쳐짐. 그나저나 판을 보면 왜 이렇게 등신같은 한국남자들이 많냐.
gg08-11
20년을 그러고 살고 계신데 어떻게 바뀌겠어요? 그런건 결혼초반에 확 잡았어야죠.
ㅇㅂ08-11
쓰니도 시어머니한테 일있을때마다 바로 얘기해요.쓰니한테 좋은소리 안하시면 쓰니입장에서만 왜 갈등이 생겼는지 구구절절 얘기해요 속시끄러우시겠지. 남편도 그나이먹고 어머님 마음 편하게 해드리는것도 못하고 모지리같음. 본인 어머니 마음 불편하고 쓰니랑 시어머니 관계도 나빠지게 되길 바래서 지리 하는 거겠죠.남편이 얘기하면 듣고 말일이지 그걸 또 며느리한테 포르르....그엄마에 그아들인거지.작은문제도 매번 얘기해봐요. 남편이 매번 어머님께 말씀드리는건 어머님께서 현명한 판단 하실거라 생각해서 말씀드리는것같다고 하면서
ㅅㅅ(145.144)08-11
쓰니도 친정에 얘기해서 친정 남편이 부모님이나 형제 카톡좀 받아봐야 고쳐질듯
ㄴㄴ08-11
결혼한지 20년을 그러고 살았는데 죽을때까지 못고치지 타고난 마마보이는 평생 못고침
ㄱㅊㅇㅋ08-11
대놓고 마마보이 하며 말끝마다 엄마한테 밥 뭐하고 먹을까 물어봐. 외식할까 집에서 먹을까 물어봐. 목욕해도 될지 물어봐. 에어컨 켜고 자도 되는지 물어봐. 당신 애기잖아. 그래서 부부일도 엄마한테 물어보는거잖아. 유치원생이 친구랑 싸워서 엄마한테 이르는거랑 뭐가 달라? 마마보이야. 나이 00먹도록 엄마품에서 못벗어나 스스로 문제해결할 능력조차없는 마마보이야. 라고 늘 놀려대고 지나질 정도로 엄마한테 물어보라하세요. 노이로제 걸릴만큼 말하면 안해요.
abc08-11
착각하는게 저건 상의하는게 아님 엄마한테 이르는거지 이르는건 못 고침 왜? 1:1로 싸우는게 아니라 2:1로 싸우는게 이기는거라는걸 아니까 하는짓이라서.
ㅇㅂ08-11
이건 남편이 고쳐야지 아니 걍 시어머니를 갈등해결 창구로 쓰네 ㅇㅈ 좀 황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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