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서른둘인데 6년을 일했는데 통장이 텅 비어있어서 현타왔어요
아무도 안알려줬잖아요 이런거
스물여섯부터 일 시작해서 이제 6년이됐는데 정작 남은게 아무것도없어요
처음엔 신입이니까 월급이 작아서 그렇다했고
그다음엔 월급 올랐는데 월세도 같이 올라서 또그렇다했고
어느순간 통장보니까 4백이 전부
근데 제가 막 흥청망청쓴게 아니에요
식비는 되도록 집밥먹고 카페도 한달에 몇번안가고
술도 친구들이랑 가끔 먹는게 전부인데
그래도 고정지출이 있잖아요
보험에 핸드폰에 교통비에 관리비에
거기다 명절때 부모님 용돈에 친구 생일 경조사에
하나하나는 다 이유있는 지출인데 모아보니까 남는게없는거예요
제 또래 친구들이 집샀다 결혼한다 이런얘기 나올때마다 진짜 가슴이 쿵해요
6년을 꼬박 일했는데 뭘 한건지
특별히 사치부린것도 아닌데 통장이 이래서 현타오는데
이거 저만 이러나요 아니면 다들 이런건가요
겨울이라 더 감성적이 돼서 글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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