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36살에 대출받아서 집 사는 게 나을까 미칠까
내년 봄 전세계약이 끝나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억단위로 올려달라고 나왔어. 남편은 이참에 대출을 최대한 받아서 매입하자고 하는데, 나는 프리랜서라 소득이 덜커덕거려서 매달 300대의 원금이자가 나갈 생각만 해도 불안해 죽겠어. 지금도 일 없는 달엔 남편 급여로 겨우 버티고 있잖아.
친구들 중에 몇 년 전에 부동산 샀던 애들은 다 수익을 봤다더라고. 그 얘기만 나오면 나도 그때 샀어야 했다는 남편의 말이 정말 상처가 돼.
한편 애도 만들 계획 중인데 30년간 빚 갚으면서 살면 애가 대학 갈 때까지 대출금 남겨야 한다는 거네. 밤중에 계산기 두드리다가 그냥 덮어버렸어. 무리를 해서라도 지금 사는 게 최선인지 진짜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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