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10년 안 본 사촌, 만나야 하나 ㅠ
안녕하세요.
다른 지역의 사촌이 이쪽으로 올 일이 생겼는데 이걸 어떻게 할지 몰라서 조언 구하려고 글 남깁니다.
1. 저희는 10년 이상 연락도 없이 안 본 사이였어요. 2년 전부터 다시 만나기 시작했지만 평상시에 안부 인사도 안 나누거든요. 솔직히 가족이라는 이름만 있고 남남 수준이에요.
2. 마음 돌아선 계기
10년 만에 다시 만났던 첫 날, 삼촌 아내(숙모)가 저한테 옷을 줬어요. 근데 10년도 더 묵혀 있었던 것 같은, 얼룩도 있고 목까지 늘어난... 솔직히 입기 힘든 옷이었거든요. 굉장히 기분이 상했는데 함께 있던 형제가 참으라고 해서 넘어갔어요. 그 이후로 그 가족 전체에 거부감이 생겼어요.
3.
이번에 사촌이 우리 동네에 온다면서 삼촌이 제게 전화를 걸어 와서 함께 지내달라고 부탁했어요.
평상시엔 연락 없다가 갑자기 이런 요청을 하니까 기분이 안 좋네요.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대화도 안 통하는데 모르는 사람처럼 가이드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에요.
가족이라는 이름만 있고 교류도 없었는데 억지로 만나는 게 맞을까요?
다른 집들은 싫은 사촌이어도 가족이니까 참고 지내는 게 보통일까요?
아니면 제가 지금이라도 관계를 다시 시작해봐야 하나요? 아니면 억지로 만날 필요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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