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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200만 성과’의 헛점… 축제장 한복판 계측기로 ‘뻥튀...

ㅁㅁㅎㅋ· 2026.02.26 01:00· 조회 172
축제장 중앙 동선에 계측기 설치… 이동할 때마다 중복 카운트 재단 관계자 “자체 조사 자료 제출해 여주시 평가받아… 계측기는 행사장 중앙 설치” 인정 제보자 “같은 사람이 2~3번 지나쳐… 시민 눈속임이자 성과 부풀리기” 실질적 방문객 수 검증 불가능… 이순열 이사장 및 재단 향한 비판 거세져 사진/ 세종문화관광재단 [배석환 기자]=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이 최근 경영평가 결과를 들며 내세운 '수백만 방문객 성과'가 측정 방식의 심각한 허점으로 인해 '숫자 부풀리기'에 불과하다는 고발성 제보와 재단 관계자의 인정이 잇따라 파문이 일고 있다. 재단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여주도자기축제 116만 명, 여주남한강출렁다리 200만 명 등 파격적인 방문객 수치를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2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이러한 집계 수치 자체가 근본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방식으로 측정되었으며, 여주시 역시 제대로 된 실사 없이 재단 제출 자료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축제장 한가운데 계측기 설치… “왔다 갔다 하면 2~3번 중복 카운트” 지역 사정에 정통한 제보자에 따르면, 재단 측의 방문객 계측기는 관람객이 진입하는 출입구가 아닌 '축제장 한가운데'에 설치되어 계측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여러 볼거리가 분산되어 있는 축제장 특성상, 관람객들이 행사장 내를 이동하거나 음식을 먹고 부스를 구경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계측 지점을 최소 2회에서 3회 이상 지나치게 된다는 점이다. 즉, 실제 방문한 사람은 1명이지만 계측기상으로는 2~3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수치가 뻥튀기되는 구조다. 한 번 들어온 관람객의 이동 동선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단이 발표한 '116만 명', '200만 명'이라는 숫자는 과학적·통계적 신뢰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재단 관계자 “자체 조사 자료로 평가받아… 계측기 중앙 설치 맞아” 자인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재단 관계자 역시 취재 과정에서 허점을 일부 인정했다. 재단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발표한 배경에 대해 “문화재단이 자체 조사한 자료를 제출해 여주시가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제장 관광객 집계 방식에 대해서도 “축제장 한가운데 계측기를 설치해 놓고 관광객을 추산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재단 스스로 중복 카운트 가능성이 높은 설치 방식과, 외부의 엄정한 현장 검증 없이 재단이 작성해 제출한 정량 수치로 평가가 진행되었음을 사실상 시인한 셈이다. “여주시민 속이는 눈속임” vs “치적 만들기에 혈안” 제보자는 이 같은 계측 및 평가 방식을 두고 “실제 방문객 수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실적 부풀리기를 목적으로 한 전형적인 행정 편의주의이자 여주시민을 속이는 눈속임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현장 구조상 중복 집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이를 성과로 포장해 외부에 발표한 것은 이순열 이사장과 재단의 도덕적 해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이 이사장의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엉터리 데이터에 기반한 경영평가… 전면 재검증 필요성 제기 이처럼 기초적인 데이터의 신뢰성이 무너짐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여주시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증폭되고 있다. 뻥튀기된 관람객 수치가 '문화·관광 경영성과 달성도 99.54%'라는 화려한 수치로 포장되어 이순열 이사장의 '2년 연속 최고등급(가 등급)' 획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재단이 제출한 부풀려진 자체 수치를 여주시와 평가기관이 검증 없이 받아 적어 점수를 준 꼴"이라며, "여주시는 재단의 방문객 집계 방식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감사와 함께 이번 경영평가 지표의 적정성을 전면 재검증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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