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썰

배운 사람들은 단어선택부터가 남다른거 같다.

ㅎㅎㅇㅂ(144.163)· 2026.01.03 01:24· 조회 178
기계를 사서 일하는 기술직에서 일하고 있는데 할아버지나 4,50대 아저씨들이 많다. 여기도 분명 가방끈좀 긴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거의 대부분은 입에서 나온 말중 절반은 남 욕이고 절반은 시덥잖은 농담이다. 물론 남자들끼리 욕하는거 뭐 다 똑같고 친분의 증표라는것도 알고 사람사는거 뭘 그리 복잡하게 구냐고 하면 할말은 없다. 그치만 어렸을적 못 배운게 한이 되서 주말에 자주 광화문 교보문고를 드나들다보면 보이는 허름한 술집에서 양복이나 캐주얼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하는 대화가 어렴풋이 내 귓등에 꽂힌다.. 예상했겠지만 그 사람들 대화는 지금 내가 일하는 곳의 사람들이 하는 말과는 수준 자체가 다른거 같다. 내로남불이 판을 치는 여기에선 도저히 이 아저씨들한테서 배울거라곤 찾아볼수가 없다. 그저 이 더러운 돈 때문에 참아야겠단 그 생각뿐이다. 그치만 저기 저 광화문역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하는 회식자리에선 얼마나 값진 대화들이 오고갈까 생각해보면 정말 어렸을때 공부좀 해둘걸 후회가 막심하다. (물론 저 자리 저 직장에도 부조리와 텃새는 존재하겠지만..) 음..AI시대다. 화이트칼라가 위협을 받고 자동차 생산라인에 로봇이 한자리 거하게 차지해버렸고 114 전화도 AI가 실세다. 지금 내가 일하는곳도 언제 대체될지 모른다. 누구는 그래도 앞으로 10년은 걸릴거라고 하던데 웃기는소리.. 난 어린시절의 한을 풀수있는 마지막 기회가 지금이지 싶다. AI공부 GPT공부 파이썬 C언어 같은것들을 다 공부해놓고 어느정도 숙달이 되면 웹페이지도 만들고 광고수익도 올려봐야지.. 그리고 틈틈히 소설도 읽고 철학책 인문학책 등등도 죽어라 읽어야겠다.. 늦게나마 한을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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