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맞벌이 남편인데 저도 집안일 다 하는 것 같아서요
이게 맞는 건지 궁금해서 여쭤봐요.
저는 부산에서 양복 만드는 일을 하고, 아내도 같이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아내가 사무직이라 저보다 출퇴근 시간이 일정한 편이에요.
저는 주문이 몰리면 야근도 있고 불규칙한 편이라, 처음 결혼했을 때는 아내가 집안일을 더 많이 해줬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퇴근하면 설거지도 하고, 주말에는 청소기도 돌리고 장도 보는 일이 많아졌어요.
아내가 바쁠 때 도와주다 보니 그게 어느새 제 담당이 된 것 같기도 하고요.
뭐, 기분 나쁜 건 아니에요. 오히려 내가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게 살짝 뿌듯하기도 하고요.
근데 가끔은 왜 이렇게 됐지 싶기도 해요.
주변 남자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너 너무 잘 해주는 거 아니야"라는 말도 나오고, 아내는 "당신이 잘해줘서 고마워"라고는 하는데, 이게 적당한 분배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서요.
맞벌이 부부들은 보통 어떻게 집안일 나누세요?
완전히 반반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지, 아니면 각자 잘하는 걸 맡는 방식인지 궁금해요.
(저는 요리보다 청소가 훨씬 편해서 이렇게 된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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