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알바생 한순간의 행동으로 인성 완전 봤다 ㅋㅋ
작업 스킬은 정말 좋은 편이었음. 손님한테도 친절하고 나랑 팀 호흡도 잘 맞아서 앞으로 편할 거라 생각했지.
어느 날 저녁 바쁜 시간이 지나고 배달 몇 건 남겨둔 상황에서 우리 둘이 정리하면서 얘기 나누고 있었어.
그때 배달 기사분이 들어오더니 메뉴 준비됐는지 물어봤거든.
근데 정신차리는 순간 그 친구가 나랑 얘기하면서 웃고 있는데, 기사님한테는 턱으로 픽업대 쪽을 툭툭 까딱하더라고. 말도 없이.
기사님 연세도 있으신 분인데다가.
ㅋㅋㅋ 그 순간 정신 번쩍 들었어. 그 뒤로는 그 친구가 뭘 말을 걸든 귀에 안 들어왔음.
그동안 손님이나 사장님, 심지어 나한테 보여주던 다정함이 다 계산된 거라는 생각이 팍 들었어.
그 이후론 쿨하게 업무 대화만 하다가 그만뒀어.
사람의 진짜 모습은 작은 순간에서 나온다는 거 이번에 확실히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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