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호흡연구소관리자
유머

호프 무대인사에서 나홍진·정호연·음문석과의 그 순간

ㅎㅎㅎ· 2026.08.10 16:25· 조회 103
우리 아이가 영화감독이 꿈이라더니 무대인사를 꼭 가고 싶다고 졸랐다. 표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했는데 겨우 8월 8일 대전 현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음문석 배우를 먼저 만났다. 자신의 스케줄이 죽어라 바쁜 와중인데도 우리 아이를 보더니 먼저 다가와 소탈하게 사진을 찍어줬다. 현장의 분위기까지 밝게 풀어줬다. 정호연 배우 차례였다. 다음 장소로 급하게 이동하는 와중인데 사진을 부탁했다. 피곤한 색깔 하나 안 내고 밝은 표정으로 쾌히 응해줬다. 천사가 따로 없었다. 마지막으로 나홍진 감독을 만났다. 부랴부랴 움직이던 감독에게 조심스레 ''감독님, 제 아이가 영화감독이 꿈이에요. 사인만 해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청했다. 감독이 발을 멈췄다. 아이의 이름을 물은 뒤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셨다. 그리고 맑은 눈빛으로 ''좋은 영화 만들어라''라고 말씀하시더니 함께 사진도 찍어주셨다. 처음엔 카리스마로 가득한 작품들을 만드신 분이라 심장이 철렁했다. 하지만 어린 팬의 꿈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응원해주시는 그 모습에서 진정한 예술인의 품격을 느꼈다. <호프>가 대박 나기를 간절히 응원한다. 무엇보다 감독님이 해주신 그 말은 앞으로 우리 아이가 힘들 때마다 되새길 가장 값진 주문이 될 것 같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스팸 때문에 댓글을 잠시 닫아두었어요.

운영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