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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퇴사 마지막날까지 일시키는 팀장 정상인가

ㄴㄴㅁㅊㄴ· 2026.11.04 00:03· 조회 290
4년 근무 중인 30명 규모 중소기업. 최근 팀 동료가 사직하게 됨. 정말 성실한 인물 - 야근 밥 먹듯이, 남은 일도 챙기고, 위기 때마다 맨 앞에 나서는 타입이었음. 회사가 인력을 혹사한 탓인지 결국 이직을 준비하게 됨. 미리 한 달 전에 통보했고 인수인계도 정말 꼼꼼하게 준비함. 근데 사직하는 그 날이 문제였음. 일반적으로는 마지막날 인사 나누고 좀 일찍 보내주는데 우리 팀장은 오후 4시쯤에 갑자기 일을 시킴. "거래처별 매출 자료 오늘 안에 정렬해서 제출하세요." 쉬운 작업이 아니었음. 그분이 "팀장님 오늘이 마지막 근무일이고 인수인계는 이미 완료했는데요?"라고 했더니 팀장: "사직한다고 업무 안 하는 건 아니죠?" 황당했음. 결국 자료 정렬 시작했는데 퇴근 시간을 훨씬 넘김. 팀장은 벌써 먼저 나가면서 "메일로 보내고 퇴근하세요"라고 던짐. 팀원들이 함께 도와서 저녁 7시 30분쯤 완성. 그분이 인사 나누고 떠남. 정말 놀라웠던 건 다음날 아침이었음. 회의에서 팀장: "어제 자료 검토했는데 수정사항이 있네요." 그리고는 "그분한테 연락해서 수정 요청하세요"라고 함. 다들 입이 안 나왔음. 내가 "팀장님 어제 퇴사하신 분인데요?"라고 반박했더니 팀장: "본인이 작성한 문서니까 책임져야 합니다." 내가 "이미 인수인계 완료했고 어제 지시받은 업무도 마무리하고 가셨으니 저희가 진행하는 게 맞을 겁니다"라고 했음. 팀장이 나한테 쏘아붙임: "요즘 직원들 책임의식이 정말 없어." 결국 내가 수정하게 됨. 근데 오후에 퇴사한 그분에게서 개인 연락이 옴. 자신이 작성한 자료에 문제 없었나 싶다고, 급하게 마무리해서 마음에 걸린다고 함. 나: "괜찮습니다. 다 처리했어요." 그분: "다행이네요. 끝까지 신경 쓰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 메시지 읽으니 기분이 묘했음. 미안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떠난 사람이 계속 미안해하네. 4년을 가장 열심히 일한 직원이 마지막 순간에까지 신경 쓰고, 떠난 후에도 자기 일을 걱정하다니. 정말 씁쓸했음.
댓글 18
dwgw11-04
되게 착하다.. 솔직히 퇴사하는마당에 그냥 안하고 갔어도 할말없었을건디. 팀장 개잡놈
ok(140.66)11-04
진짜 쓰레기 팀장이네
ㄷㄷ11-04
저런 팀장 법대로 제대로 참교육하는 방법 정리해 줌. 1. 퇴사 당일 1시간 반 야근수당 청구 (노동청 진정) 퇴사 날 저녁 7시 반에 보낸 메일 시간 캡처해서 대리님한테 전달하셈. 퇴직 후 14일 이내에 그날치 연장수당(1.5배) 안 들어오면 바로 노동청에 '임금체불 ╋ 합의 없는 강제 연장근로'로 진정 넣으면 됨. 돈이 목적이라기보단 노동청 조사 시작되면 대표랑 팀장 소명하러 불려 다녀야 해서 피 말리게 할 수 있음. 2. 최근 3년 치 미지급 야근수당 폭탄 던지기 (가장 치명타) 대리님 평소 야근 많이 하셨다는데, 중소기업 특유의 포괄임금제 핑계로 수당 제대로 안 줬을 확률 99%임. 지난 3년 치 카톡 업무 지시, 메일 발송 시간, 교통카드 내역 모아서 미지급 야근수당 한 번에 청구하라고 하셈. 회사에 수천만 원대 금전 타격 들어가면 대표가 원인 제공자인 팀장 절대 가만 안 둠. 3. '직장 내 괴롭힘'으로 대표에게 직보 (근로기준법 제76조의2) 인수인계 다 끝난 퇴사 날 오후 4시에 무리한 일 던지고 본인만 칼퇴한 건 전형적인 '퇴사 보복성 갑질'임. 다음 날 회의 때 다들 보는 앞에서 글쓴이한테 "요즘 직원들은 책임감이 없다"고 꼽준 것도 직장 내 괴롭힘 해당함. 대표한테 공식 신고 넣으면 회사는 무조건 조사해야 함(무시하면 과태료 500만 원). 4. 임원/대표 면담으로 '무능 프레임' 씌우기 한 달 전에 퇴사 통보받았는데 마지막 날 오후 4시에 실적 재정리를 시켰다는 건, 팀장 본인이 한 달 내내 인수인계 확인 안 하고 놀았다는 셀프 인증임. 팀원들 다 같이 입 맞춰서 대표 찾아가셈. "팀장 일정 관리 실패로 그날 팀원 전체가 강제 야근했고, 이런 식이면 남은 사람들도 다 퇴사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하면 직빵임. 중소기업 사장이 제일 무서워하는 게 실무진 줄퇴사임. 5. 잡플래닛·블라인드 팩트 폭격 (신규 채용 차단) 욕설이나 실명 빼고 딱 '팩트'만 적으셈. "한 달 전 퇴사 통보 및 인수인계 완료해도 퇴사 당일 오후 4시에 새 업무 던지고 팀장만 칼퇴함. 다음 날 퇴사자한테 전화해서 수정하라고 지시하는 회사." 이렇게 올라오면 구직자들 지원 안 해서 사람 안 구해짐. 대리님 빈자리 안 채워지면 결국 그 업무 독박과 윗선 문책은 팀장 몫임.
ㅇㅁㅇ11-04
팀장이 평소 갑질 쩔고 자아도취 쩔었을듯 나가는 사람 좋게 내보내는게 좋을텐데 어리석은 인간은 자기가 던지 화살이 되돌아와 자기가 맞는 순간이 올것이다
ㄱㄴ11-04
님도 빨리 탈출 ㄱㄱ
no(167.44)11-04
저런회사에 저런인간이 있으니 이직한거지
jxg11-04
전 8년차였는데 그냥 자료 훔쳐갔어요 그리고 내용다삭제됐다고 오만지랄다떨길래 미친년싶어서 이래서 더는 못있는다 싶어서 뒤도안보고와써요 그런데도 미운정고운정 든 팀장한테 제가 포옹청했지만 마지막까지 열쇠내놔라더군요 인간미 넘쳐흐르더라구요 꼴도보기시러요
hgqk11-04
이거 보면 무슨 생각드니? 쓰니랑 아무런 상관 없는것 같니? 기성 세대는 군사정권에서 온갖 모욕과 학대를 견디며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었어. 지금 2030 세대는 그 덕분에 자유와 풍요를 누리면서 자랐지.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군사정권의 후예들에게 투표하지. 이게 기성세대 욕하는 Z세대다.
ㅇㅋ11-04
와.. 진짜 희대의 또라이 팀장도 마지막 날엔 인간미 쬐끔 보이던데 저 팀장은 걍 쑤레기네
dd11-04
나 같으면 일이고 모고 6시 땡하면 짐 챙겨서 나왔음
ㅎㅇ(136.120)11-04
저렇게 책임감있고 일잘하는 사람이라니.. 이직 하다보면 연봉 억대 찍으실듯
abc11-04
시킨넘이 책임감이 더 없네. 저런 직원 진짜 구하기 힘든데 어디회사래요?
냥11-04
그러다가 또라이 걸리면 쳐맞는다 글구 팀원들이 열심히 하고 싶겠음? 다들 이직 준비 하겠네요
ㄴㅊㄱㄱ11-04
그걸 시킨다고 하는 사람도 굳이.. 싶다
ㄱㅎ11-04
진짜 쓰레기 팀장이네
냥11-04
퇴사하는 사람이 무슨 애정이 있고 책임감이 있어서 업무를 제대로 처리할까. 나 같음 못미더워서라도 일 못시키겠구만. 그 팀장은 대리를 엄청 믿었나봄.
ㄷㄱㅂㄷ11-04
회사가 문제가 아니고 팀장이 문제인데. 회사(사장)도 말 나오는거 싫어해요.
ㄴㄴ11-04
되게 착하다.. 솔직히 퇴사하는마당에 그냥 안하고 갔어도 할말없었을건디. 팀장 개잡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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