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거리두기 약속한 남친, 또 여직원이랑 개인상담 ㅇㄴ?
여럿의 생각 좀 들어보고 싶어서 여기 올려봅니다.
남A와 여B가 같은 회사에서 연애를 숨기면서 하고 있어요. 직급은 같고 각각 팀을 이끌고 있어요. 회사는 여직원들이 많은 곳입니다.
여직원C는 이들이 사귀는 거 몰라요. A와 B는 보통 싸우지 않는 커플인데, 유일하게 C 때문에 한 번 크게 터졌어요.
C는 업무 때문에 여러 팀을 돌아다니면서 일하는데 회사 다른 여직원들하고는 대체로 관계가 안 좋아요. 다만 B하고는 비교적 잘 지냅니다.
어느 날 C가 A한테 와서 회사 생활이 힘들다면서 다른 직원들 불평을 늘어놨대요. 그럼 A가 "누가 그래? 데려와 봐. 내가 한 번 봐줄게."라고 했다는 거예요.
C가 B한테 이 이야기를 전해주니까 B는 A가 다른 여사원한테 뭔가 보호자 같은 모습으로 행동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났어요. 싸운 끝에 A는 B한테 앞론 C와 거리를 유지하고 오해살 짓 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근데 얼마 안 가서 또 C가 A를 찾아와서 개인 연애 상담을 했대요.
C: "어떤 남자를 만나야 할지 모르겠어요."
A: "최소한 집은 있어야지."
C: "그럼 A팀장님은 집 있으세요?"
A: "그건 당연하지."
그런데 A는 실제론 본인 이름의 집이 없었어요.
C가 또 이 대화를 B에게 전했어요. B는 이번엔 더 크게 화났습니다.
B가 화난 이유가 두 가지라네요.
첫째, A가 여직원한테 "집 있는 남자 만나"라고 조언해 놓고 자신도 집이 있다고 말한 게 본인이 그 조건을 충족하는 남자라고 어필하는 것처럼 느껴졌대요. 집도 없으면서 왜 있다고 했는지도 이상했다고 합니다.
둘째, 이미 크게 싸우고 조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또 오해를 부를 만한 대화를 나눴다는 거예요.
A가 C가 본인 얘기를 B한테 전한다는 거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도 C한테 개인 연애 상담을 해주고 경제적 조건까지 언급한 게 B한테는 이해가 안 된다고 해요.
A는 이렇게 반박합니다.
"그냥 좋은 남자를 만나라는 취지로 말한 거지 이성한테 어필할 생각 따윈 없었어. 그리고 집 있다고 말한 거 기억도 안 난다. 그런 말 한 적도 없고."
B는 A가 C한테 실제로 호감이 있는지까진 알 수 없지만, 최소한 이전 약속을 지키려는 마음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B는 두 사건 모두 C로부터 들은 거라 직접 대화를 전부 들진 못했어요. C는 여전히 이들이 연애 중인지 모릅니다.
어떻게 생각해?
1. 집 없는 남자가 여직원한테 "난 당연히 있지"라고 한 거 그냥 자존심일까 이성 어필일까?
2. 첫 번째 이후 거리 두겠다고 약속해놓고 또 개인 상담을 나눈 A가 잘못 없나?
3. B가 두 번째에서 더 크게 화낸 게 과민반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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