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임산부들은 미혼친구들 노는 데 낄빠 좀 해주면 안되나
( 여기 글 써보는 게 처음이라 어디에 쓰는지 잘 몰라서 결시친에 써요 ㅠ )
제목이 자극적이라 죄송하지만 광역저격은 아니고
다들 원래 그러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원래 10년 이상 같이 지내던 친구들 무리가 있는데
한 친구만 결혼을 먼저했고 지금은 임신까지 한 상태에요
이 친구 인성이나 다른 부분이 맘에 안드는 건 절대 아닌데 ㅠ
얘 빼고는 다 싱글이고 술 먹는 것도 좋아해요
그래서 원래 이 친구 결혼하고도 같이 밤늦게까지 술 먹거나 방 잡아서 놀거나 했는데
임신하고나서부터는 같이 술을 먹을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는 이 친구랑 만나면 주말 낮에 모이거나 너무 술집 아닌 곳으로 배려해서 다녔어요
근데 가끔씩 싱글 친구들끼리 분위기 좋은 술집가서 취할 때까지 놀고 싶기도 한데 ㅠ 이 친구가 자꾸 자기도 같이 가자고 남편이 괜찮다고 했다고 해서 부담스러워요
심지어는 남편을 데려올 때도 있어요… ㅎ 싱글여자들끼리 놀고싶은데 그 남편 데려오면 같이 놀아줘야하고 ㅠ 우리끼리 할 얘기도 못하고
술 약속 잡을 때도 우리끼리 다녀오라고 먼저 말해주면 좋겠는데 ㅠ
꼭 다른 친구들은 다 시간된다고 해도 자기는 그 날 시간 안된다고만 말하고, 너네끼리 다녀와 라는 말은 꼭 안하네요..
그래서 항성 흐지부지됩니다 ㅠㅠ 다들 착해서 그냥 너 빼고 갈게라고 말하면 이 친구가 서운해할까봐요
심지어 진짜 문제는 최근 한 친구가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슬퍼하길래 우리끼리 동남아(비치클럽이나 노는 곳 많은) 가자고 했는데, 굳이굳이 자기도 끼워달라고 피곤하면 혼자 먼저 호텔 들어가겠다고 해요 ㅠㅠ
심지어 여행 날짜대로 계산해보면 출산예정일 3주 전이라 만삭일텐데, 이 친구 맞춰서 계획도 다 짜야할테고 … 솔직히 말하면 가족도 아닌데 만삭임산부랑 더운 나라 여행하는 것도 너무 부담스러워요
오랜 시간 다같이 함께 지내던 사이라 혼자 소외되고 싶지 않은 건 너무 이해하는데, 술자리나 여행 한 번 같이 안갔다고 소원해질 사이도 아니고 ㅠㅠ
좀만 미혼 친구들 입장도 이해해줄 수는 없는 걸까요
인성이 나쁜 친구는 아니고, 그 친구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다들 착해서 말 못하고 그냥 속만 앓고 있어요
직접 말하면 너무 상처받을 것 같아서 … 우연으로라도 그 친구가 이 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우리는 너랑 멀어지지 않아 절대…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우리끼리 놀아야 하는 곳들은 보내줘 그냥 ㅠㅠ 아기 태어나면 이모로서 진짜 잘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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