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4개월 연애 중 싸움 터짐 누 잘못했대
안녕, 사실 둘 다 뭔가 좀 이상한데 상대는 자신만 피해자라고 우김.
서른초반 커플이고 벌써 4개월 찬다.
주말 여행 계획했는데 여행지가 남자 부모님 댁 근처더라. 그래서 2일차 점심 함께 먹기로 약속했어. (부모님이 한두 번 봤고 부모님이 먼저 놀러 와달라고 했대서 일정 짰음)
1일차 여행은 잘 즐기고 2일자 점심 가려고 차 탔는데 남자가 여자 뱃살을 갑자기 지적함.
여자는 처음엔 농담인 줄 알고 그만하라고 했는데 남자가 회사 동료들이 임신 아니냐고 생각할 거 아니냐면서 또 던짐.
여자가 열받아서 표정 확 굳고 투덜거림.
남자도 기분 상하니까 차 안에서 그냥 조용해짐. 한동안 말 없음.
원래부터 여자가 자주 삐치는 스타일이고 남자는 왜 자꾸 사소한 거 가지고 그러냐면서 짜증 부리고 있었던 상황이었음.
남자가 차 안에서 억지로 사과하는 척하면서 "내가 그냥 입 다물게 미안"이라고 함.
여자는 기분 더 안 좋아져서 "내가 자꾸 뭐라 한 거 미안"이라고 기분 안 좋은 투로 말함.
또 조용해졌다가 남자가 "이럼 기차역에서 내려줄 테니 혼자 타고 올라와"라고 함.
여자가 기분 상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남자는 그냥 집으로 가버림. 집 앞 도착해서 여자한테 뭘 할 거냐고 물음.
여자가 "뭘 뭐 하겠냐, 애초에 내려줄 때 내렸음 좋았을 텐데"라고 하면서 역에 내려달라고 또 말함.
남자는 한숨만 쉬다가 갑자기 부모님한테 전화. 밥을 못 먹을 것 같다고 부모님께 말함. 부모님이 뭐 어떤 건가 라는 목소리가 들려서 여자는 밖에서 기다림.
남자가 내려와서 "부모님이 화 많이 나셨어. 어른 만나러 가면서 예의 없게 그냥 약속 깼다고 뭐라 하셨어"라고 함. 동시에 여자한테 왜 사소한 것마다 이러냐고 태클 걺.
여자 입장에선 남자가 먼저 기분 안 좋은 말을 꺼냈고,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풀려고 노력도 안 했는데 자꾸 여자 탓만 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감.
결국 여자가 혼자 기차 탐. 몇 시간 뒤 남자가 연락 옴. 미안하다고 하는데 문자까지도 부모님이 기분 안 좋으셨다는 얘기를 계속 함.
전화통화에서 여자는 "남자가 먼저 기분 안 좋은 말을 했으니 남자가 좋게 풀어야 했다"는 입장.
남자는 "내가 일부러 한 건 아니잖아, 중요한 자리에 한 번 참고 넘어가지 왜 얼굴에 드러냈냐, 사과는 먼저 잘못한 놈이 해야 하는 건데 왜 내가 하냐"고 따짐.
논쟁만 하다가 남자가 갑자기 욕 내뱉으면서 화냄. 여자가 욕하지 말라고 하니까 "너가 날 욕하게 만드는 거잖아, 너 그렇게 잘났냐, 내 말을 진짜 이해 못 하는 거야?"라고 계속 폭언.
여자가 여러 번 그만하라고 했는데 안 들어서 여자도 욕까지 내뱉음. 서로 할말 못 할 말을 다 함.
남자는 계속 "니가 화 안 냈으면 이 꼴이 안 났어. 우리 부모님도 너가 뭐 큰 잘못한 것도 아니고 사과할 일도 아닌데 생각이 짧다고 하셨거든"이라면서 계속 사과하라고 소리 질렀음.
여자는 더 이상 말이 안 될 거 같아서 화 추스르고 먼저 나간 거 대해 사과함.
남자는 사과 받으니까 화 뭉그러졌고 다시 잘 만나자고 함.
근데 여자는 이미 남자 그 태도가 싫었어서 헤어지자고 함. 남자가 받아들이지 못함. "헤어지자는 건 너가 반성 안 한다는 증거야. 진짜 미안했으면 다시 잘 만나려고 생각해야지, 싸웠다고 해서 헤어지자니까 또 날 탓하는 거 맞잖아"라고 함.
제 의견도 섞였지만 가능한 중립으로 썼는데 진짜 누가 잘못한 건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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