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현세는 마왕 판인데 정신은 자유더라
고대부터 요즘까지 패턴은 똑같지. 약한 게 강한 것 거스르면 죽고, 꼬리 내리면 산다는 거야. 공산 통일 된다고 쳐봐. 자유 없어지는 그날? 분명 정의 외치는 놈들 나타나겠지. 근데 일반인들이야? 강자 앞에서 꼬리 내리고 절하면서 편하게 먹고 산다고 생각할 거다. 역사가 반복된다니까. 일제 때, 삼국시대, 옛날도 다 그랬고 말이야. 강자 밑에서 고개 숙이고 복종하면 목숨은 부지하지. 운 좋으면 출세도 하고.
근데 저항하면? 지옥이 된다고. 남유다 왕 시드기야 봐봐. 느부갓사넬에 항거했다고? 자식들은 목 잘렸고, 자신도 눈 뽑혔어. 다 빼앗겼지 말이야. 그게 현세가 무서운 이유야. 약육강식이 법칙이고, 그 정점의 마왕은 욕심으로 되어있어. 뭐든 집어가고, 주고 빼앗고 멋대로야. 그래서 강자 밑이라고 마음만 바꾼다고 될게 아니야. 현세 자체가 고통이거든. 부처도 "타는 집"이라고 했고, 예수도 "공중권세 가진 게 마왕"이라고 했잖아.
결국 욕망 못 버린 놈들은 배신한다는 거야. 생명 살리려고 말이야. 그래서 나 같은 미련한 놈도 예수 믿고 구원받는 수밖에 없다는 거지. 그게 유일한 희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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